커피가 유럽에 들어온 것은 17세기 초의 일이다.
처음에 커피는 아랍인들이 즐겨 마셨다는 이유로 '악마의 음료'라고
비난받았지만, 교황 클레멘스 8세가 커피를 마셔본 후 이런 음료를
마시는 즐거움을 이교도에게만 허용하는 것은 유감이라고 선언하면서
커피에 세례를 해주었다고 한다.
유럽에 확산되기 시작한 커피는 계몽주의 철학자들이 카페에 모여
커피를 마시면서 자유롭게 정부와 교회 등 기존 권력을 비판하고
이성에 기초한 새로운 사회질서를 모색하였다.
1789년, 혁명이 일어나다